[대우전자노조]고용안전협약 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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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위적인 해고는 않겠다. " "노조도 유급휴일을 줄이는 등 경영에 도움이 되는 일을 스스로 찾겠다. " 대우전자가 종업원의 고용안정을 보장하겠다는 '고용안정협정서' 를 채택.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기업중 고용안정협약을 체결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대우전자 노사는 임금동결과 고용안정을 골자로 하는 올 임금.단체교섭을 무교섭으로 타결하고 5일 서울 마포사옥에서 전주범 (全周範) 사장 등 임직원과 김수도 (金秀道) 위원장 등 노조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가졌다.

총인원 9천8백여명의 대우전자는 종전에는 노조원만 5천명이 넘는 '강성' 으로 분류돼 왔으나 지난해부터 달라져 노조가 자율적으로 생산성 향상 등을 펼쳐 왔다.

대우전자는 지난해 3조8천5백억원 매출에 4백14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이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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