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화재, 보험감독원 경영평가서 'AA'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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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삼성화재와 LG화재가 보험감독원의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손보사로 꼽혔다. 보감원은 14개 손보사의 97사업연도 (97년 4월~98년 3월)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삼성.LG화재가 최고등급인 AA, 동양.신동아.대한재보험이 A를 각각 받았다고 27일 발표했다.

또 대한.현대.제일.쌍용.동부화재는 B, 국제.해동화재 및 한국보증.대한보증보험은 C등급을 각각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LG화재는 총점이 82.6점으로 가장 높아 전년도 A에서 한단계 등급이 올랐다.

손보사 경영평가 등급은 보감원이 매년 경영실적을 성장성.생산성.수익성.안정성.공공성 등 5개 부문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것으로 얼마나 건실한 회사인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한편 14개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96년 5백47억원에서 지난해에는 9천8백73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대한보증보험이 7천6백33억원, 한국보증보험이 2천8백20억원의 대형적자를 낸 데 따른 것으로 보증보험사의 부실이 한층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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