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침투 북한 잠수함 강릉서 전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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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지난 96년 9월18일 강원도강릉 앞바다에 침투했던 북한 잠수함이 1년8개여월만에 27일 침투현장인 안인진리 해안으로 돌아왔다.

전장 34m, 폭 3.8m, 3백40t 규모의 '상어급' 인 이 잠수함은 그동안 경남진해시 해군사령부 9전단 기지창에 보관돼 오다 침투현장에 영구보존하기 위해 지난 25일 오후 1천t급 대형 바지선에 실려 현지를 출발, 26일 인근 옥계항에서 하루를 묵은 뒤 이날 오전 안안진리 앞바다에 도착했다.

이 잠수함은 강릉단오제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음달 1일까지 한시적으로 공개된다. 강릉시는 99년 12월께부터 일반인들에게 이 잠수함을 공개할 예정이다.

강릉 = 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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