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한국부동산신탁 건설社 특혜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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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지검은 한국부동산신탁이 건설업체 (주) 경성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 이재국 (李在國) 전 사장 등 전직 임원 3명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고소해온 사건을 특수1부에 배당, 수사에 착수했다. 李사장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부동산신탁 사장 등으로 재임하는 동안 (주) 경성의 탄현.고양 아파트단지 등 위탁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담보를 확보하지 않고 선급금 3백50억원을 내주고 채무보증을 서는 등 각종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고소당했으며 이 과정에서 여야 정치인과 전직 고위관료들이 부동산신탁측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한국부동산신탁은 정부재투자기관인 한국감정원의 자회사로 자금사정 악화로 인해 부도위기에 몰려 있다.

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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