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극예술 학술단체 '무천', 시리즈 연극 기획·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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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대구지역 소장학자들이 만든 극예술 학술단체 '무천' (舞天.회장 金一英경산대 교수.41) 이 5월 한달간 시리즈 연극을 기획.공연해 화제다.

이 단체는 지난 85년 국문학 석사학위 이상 지역 소장학자들로 결성된 뒤 서양연극에 맞서 한국연극 발전을 위한 이론 정립과 평론 활동을 해왔다. '우리의 연극' 이란 회지도 13호째 발간해오고 있다.

무천은 올해 '한국극작가 집중탐구' 작업을 벌인다. 5월에는 그 첫번째 무대로 '이근삼연극제' 를 갖고 있다. 서강대 이근삼교수의 작품 4편을 잇따라 무대에 올리는 것이다.

이미 '꿈먹고 물마시고' (1~10일) '대왕은 죽기를 거부했다' (12~17일) 등 두편이 성공리에 공연됐다.

20일부터 24일까지는 '거룩한 직업' , 26일부터 31일까지는 향교의 손님, 낚시터전쟁' 이 공연된다. 장소는 소극장 '예전' .

대구 = 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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