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축제 '인디포럼 98' 30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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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독립영화 축제인 '인디포럼 98' 이 오는 30일부터 6월5일까지 서울 코아아트홀에서 열린다. 문화학교 서울과 전국씨네마테크연합등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실험및 단편극영화 38편, 비디오 다큐멘터리 8편, 애니메이션 16편 등 국내에서 제작된 비상업영화들이 대거 상영된다.

또 일본최대의 독립영화제인 피아 (PIA) 영화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들 가운데 8편을 초청했다.특히 비디오 다큐멘터리 가운데 노동운동가 박노해를 다룬 '세발 까마귀' , 록커들의 삶과 음악을 통해 90년대를 바라보는 '전선은 있다' '팝 (POP)' 등이 주목을 끈다.

독립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컴퓨터 애니메이션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3년째 이 영화제에 출품하고 있는 이성강감독의 '덤불 속의 재' 와 인권영화제에 초청되었던 전승일감독의 '사랑해요' 가 관심을 모은다.

이 밖에도 영화아카데미 13기 졸업생들의 작품도 선보인다. 한편 영화제 집행위는 현재 촬영을 마친 이지상 감독의 장편 '둘 하나 Sex' 의 후반작업 기금 마련을 위한 특별상영회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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