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축소 대가 금품받은 경관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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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0일 교통사고 내용을 축소해주는 대가로 피의자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김정호 (金政鎬.41) 경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金경장은 지난 1월5일 서울영등포구양화동 인공폭포 부근에서 술에 취한 채 승용차를 몰던 중 택시를 추돌, 택시운전사에게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힌 李모 (28)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李씨의 의부 金모 (54.건축업) 씨로부터 3백만원을 받고 단순 대물 (對物) 사고로 처리한 혐의다.

조민근 기자

〈jm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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