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프로농구 삼성 신임감독 김동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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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목표는 당연히 우승입니다. " 삼성 프로농구팀의 새 사령탑에 오른 김동광 (45) 전 SBS총감독은 자신에 찬 표정이었다.

현역시절 '탱크' 란 별명답게 정열적으로 팀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 그동안 삼성 부진의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삼성 선수들은 모두 자질이 뛰어나다. 그러나 성적이 저조하다 보니 분위기가 처지고 선수들간에 갈등이 생기는 등 조직력에 문제가 있었다는 판단이다. 우선 분위기를 돋우는데 역점을 두겠다. "

- 가드진이 취약하다는 평인데.

"마땅한 포인트가드가 없는 것이 부담이다.선수시절의 경험을 살려 가드진을 다듬는데 힘을 쏟겠다. 그리고 용병선발때는 센터와 함께 노련한 가드를 뽑을 생각이다. "

- 김현준 코치와의 호흡은.

"내가 대표팀 코치였을 때 김코치가 주장을 맡는 등 함께 생활한 경험이 많아 호흡을 맞추는데는 문제가 없다. "

- 앞으로 목표는.

"우승이다. 그러나 욕심내지 않고 6강 플레이오프부터 차근차근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팀을 이끌겠다. "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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