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혁 나선 원광대 송천은 총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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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려면 실력도 중요하나 앞으론 인간의 기본적 도덕성이 더 중요할 겁니다. 따라서 오는 2000년까지 도덕성을 갖춘 인재배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 원광대를 호남 제1의 대학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 개교 52주년 (5월15일) 을 맞아 교육개혁에 나선 익산시 원광대 송천은 (宋天恩) 총장. 그는 교내 1천8백여평의 부지에 1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덕교육센터' 를 99년 완공목표로 공사에 착공하고 이 센터에서 실시할 교육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다.

宋총장이 계획 중인 교육프로그램은 인간성 상실의 위기로 치닫고 있는 사회 현실을 바로잡을 수 있는 내용. 급변하는 정보화사회 속에 졸업생들이 살아 남을 수 있도록 '정보화추진 위원회' 를 총장 직속으로 설치, '대학정보화 시스템' 을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교수들과 전체 학생.직원들에게 인터넷 ID를 부여해 모든 정보를 얻도록 했다. 宋총장은 대학의 정보화 3대 기본정책으로 '열린대학' '열린정보' '열린서비스' 등을 정했다.

익산 =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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