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아파트 분양촉진…건설업체에 9천억 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빠르면 이달부터 미분양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건설업체에 9천억원이 대출된다. 건설교통부와 주택은행은 주택분양을 촉진하기 위해 건설업체에 9천억원을 지원,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하는 수요자가 1인당 최고 2천5백만원까지 대출금 전환형식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주택은행은 이 자금을 일단 해당 건설업체에 대출해준 뒤 건설업체가 미분양아파트를 분양하게 되면 이 대출금이 구입자 명의로 1인당 1천5백만원 (전용면적 18평이하)~2천5백만원 (18~25.7평이하) 까지 전환되도록 했다.주택은행은 구입자금 대출때 해당 아파트를 담보로 제공토록 하고 금리는 실세금리를 적용하되 국민주택기금이나 은행돈이 이미 대출된 아파트는 이를 상계하고 나머지 금액만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는 지난 3월말 현재 9만7천여가구로 이중 전용면적 25.7평이하가 7만3천4백가구에 이르고 있다.

서경호 기자

〈praxis@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