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세씨 노모 살해혐의, 10대 2명 영장 2명수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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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만화가 이현세 (李賢世) 씨 노모 강도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18일 이 사건 범인으로 金모 (18.무직.서울강동구고덕2동) 군 등 10대 2명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石모 (19.무직.서울송파구풍납동) 군 등 2명을 수배했다.

金군 등은 지난달 13일 오전4시50분쯤 서울송파구석촌동 李씨의 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 李씨 등 가족 4명을 묶고 현금 60만원 등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뒤 아래층에서 잠자던 李씨의 노모 윤분희 (尹粉凞.73) 씨의 방에 들어갔다가 반항하는 尹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이들은 이에 앞서 오전4시쯤 서울동작구상도4동 朴모 (47) 씨 집에 침입, 현금 24만원을 강탈한 뒤 돈이 많지 않자 다시 석촌동으로 옮겨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金군 등이 지난 3월 발생한 서울강동구천호동 金모 (26) 씨 집 강도사건 등 10여건을 자백함에 따라 여죄부분을 수사중이다.

이재국 기자

〈yigij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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