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이미 핵실험"…독일·일본 정보입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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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키스탄이 핵실험을 강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핵을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17일 파키스탄이 이미 핵실험을 강행했다고 믿을 만한 정보를 인용해 주장했다.

버밍엄 선진8개국 (G8)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불과 2시간 이내에 입수한 믿을 만한 정보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이미 핵실험을 실시했다" 고 말했다. 하시모토 류타로 (橋本龍太郎) 일본 총리도 "파키스탄이 핵실험을 했다는 미확인 정보를 갖고 있다.

만약 사실이라면 우리는 파키스탄의 행동을 묵과할 수 없을 것" 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의 한 대변인은 이날 파키스탄이 핵실험을 실시했다는 헬무트 콜 독일 총리의 발언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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