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 공식행사의 하나로 16일 오후9시 광주 광천고수부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형 록 페스티벌 '광주여 영원히' 가 공연 4시간전 돌연 취소돼 공연장에 미리 와 있던 관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공연의 취소로 김경호.김종서.이은미 등 인기가수들이 광주까지 왔다 되돌아갔으며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에서 버스를 전세내 광주로 오던 수천명의 관객들이 발길을 돌렸다.
주최측인 5.18 민중항쟁기념위원회는 "비가 내려 공연을 연기한 것" 이라고 밝혔으나 현장관계자들에 따르면 주최측과 공연실무진간에 마찰이 빚어지면서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