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대입요강]특차모집대학 27곳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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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9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특차모집 대학.정원이 크게 늘어난다.

또 특기자 전형과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 수시모집.고교장 추천제가 확산되고 조기선발제가 첫 도입되는 등 전형방법이 다양화해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4일 전국 1백86개 대학 (1백56개 대학.11개 교육대.19개 산업대) 의 99학년도 입시요강을 취합, 발표했다.

특차모집 (11월23일~12월27일) 대학은 지난해 1백12곳보다 27개 많은 1백39곳으로 늘었고 전체 모집정원중 특차모집 비율도 30.25%로 지난해 (25.2%) 보다 5.05%포인트 늘어난다.

수시모집 (9월1일~11월22일) 은 88개 대학이 8천5백61명을 뽑아 지난해 9개 대학 (3천2백50명) 보다 크게 늘어난다.

수시모집에서는 서울대 등 17곳이 4천4백79명 (지난해 14곳.1천6백30명) 을 고교장 추천제로 뽑고 연세대가 전체 정원의 20%를 조기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정원의 67.3% (일반대 65.89%, 산업대 80.43%) 를 뽑는다.

정시모집은 군별로 ^ '가' 군 (99년1월4~9일)에서 연세대 등 58곳 ^ '나' 군 (99년1월10~15일)에서 서울대 등 65곳^ '다' 군 (99년1월16일~21일)에서 아주대 등 53곳 ^ '라' 군 (99년1월22~27일)에서 세종대 등 30곳이 뽑는다.

한양대 등 19곳은 분할모집한다.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 1백30곳이 1만6천여명을 선발키로 해 지난해 (92곳, 5천7백75명) 보다 크게 늘어난다.

정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 평균 외형반영비율은 40.83% (지난해 41.57%) , 실질반영률은 8.11% (지난해 8.41%) 로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진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서울대.연세대 등 64곳이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또 서울대.성균관대 등 33곳이 논술을 실시한다.

오대영 기자 〈day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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