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놀이공간 '꼴'…아마추어 위한 욕구표출의 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6면

우리 한번 놀아볼까. 놀기 좋아하는 사람, 놀고 싶은 사람, 게다가 네티즌이라면 2일 대학로에 문을 연 놀이공간 '꼴' 을 눈여겨 보자. 그 곳은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공간' 이다.

PC통신.인터넷은 물론 비디오나 영화를 볼 수 있다. 여기다가 각종 게임기.도서. 앞으론 스티커.배지.포스터.엽서를 직접 만들 수 있는 팬시공간까지….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다는 것이 더 매력적이다.

꼴은 1백여명의 문화를 사랑하는 소액투자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의미는 더하다. "20대의 재기발랄함과 30~40대의 경제력의 결합" 이라는 게 대표 이왕준 (34) 씨의 뼈있는 표현.

그러나 꼴의 진짜 '존재의 이유' 는 진정한 아마추어를 위한 욕구표출의 장이자 오프 라인 (off - line) 사이버 문화의 메카가 될 '젊은 공간' 을 지향하고 있는 점이다.

또다른 꿈 - 클래식.메탈 등 공연과 공연.합주의 연습장소, 동호회의 활동장소…. 전천후 자기 변신을 시도할 거라는 말이 새롭다. 회원제지만 비회원에게도 문은 열려 있다. 02 - 747 - 7276~7.

김현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