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거북이 달린다' 영어자막으로 상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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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북이 달린다’가 영어자막으로 상영된다. 서울시는 11일 "오늘부터 멀티플렉스 씨너스 강남에서 ‘거북이 달린다’의 영어자막판을 상영한다"며 "차후 씨너스 명동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시는 '한국영화 영어자막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씨너스 명동, 씨너스 강남 두 곳에서 영화 그림자살인, 7급공무원, 김씨표류기, 마더 등을 영어자막으로 내보냈다. 이 사업은 주한 외국인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까지 영어자막 한국영화의 관람객 중 외국인 비율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평균 20%를 상회하고 있다. '거북이 달린다'는 범죄 없는 조용한 마을 충청남도 예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출귀몰한 탈주범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시골형사 조필성의 질긴 승부를 그린 농촌 액션영화다. 배우 김윤석, 정경호, 선우선, 견미리 등의 열연이 돋보인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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