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비율 8% 넘어선 12개 은행도 내달 경영진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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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정부는 오는 6~7월중 국제결제은행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8%를 넘는 12개 은행에 대해서도 국제통화기금 (IMF) 과 합의한 국제 기준에 따라 경영상태를 진단할 방침이다.

이때 BIS 비율을 다시 산정할 계획인데, 국제 기준에 따를 경우 12개 은행중 상당수가 8%를 못맞출 것으로 우려된다.

IMF와 합의한 국제 기준은 ▶3개월이상 연체된 '요주의' 여신을 부실채권으로 분류하고 ▶대손충당금은 자기자본에서 제외하며, 적립비율도 2배이상 높이는 것 등이다.

재정경제부는 국제 기준에 따른 평가결과 자기자본비율이 8%에 미달할 경우 증자.점포 및 인원 축소 등의 경영개선 권고조치를 내리고, 특히 부실경영에 책임이 있는 은행장과 임원들을 해임 권고할 방침이다.

고현곤 기자

〈hkko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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