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성 재정경제부장관, "실업자 130만명 수준 억제" 국회보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이규성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은 8일 국회 실업대책 및 경제구조개혁 특별위원회에 출석, "실업자 증가세가 5월까지 지속돼 약 1백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면서 "앞으로 실업대책에 총력을 기울여 실업자수가 1백30만명 수준으로 축소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李장관은 또 "금융부채 상환 및 기업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이 오는 99년말까지 매각하는 부동산을 대상으로 각종 세금 및 부담금의 면제를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김모임 (金慕妊) 보건복지부장관은 실직 등으로 갑자기 생활이 어려워진 저소득층 31만명의 중.고생 자녀 학비와 의료비를 지급하는 생활보호를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렬 기자

〈leesr@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