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김선홍씨 오늘 소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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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검 중앙수사부 (李明載검사장) 는 7일 김선홍 (金善弘) 전 기아그룹 회장과 이기호 (李起鎬) 전 종합조정실 사장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金전회장 등을 상대로 기아그룹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회사 공금을 기아그룹 '경영발전위원회' 로 빼돌려 주식으로 전환한 혐의 등을 몇차례 출퇴근 형식으로 조사한 뒤 빠르면 주말께 사법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함께 金전회장이 무수익 자산이란 계정과목으로 마련한 자금을 통해 정.관계 인사의 땅을 시가보다 비싸게 사들이는 방법으로 로비를 벌인 혐의를 잡고 이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검찰은 또 7일 외환위기와 관련, 강경식 (姜慶植) 전부총리를 여섯번째 소환조사한 뒤 직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미 姜전부총리에 대해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姜전부총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김인호 (金仁浩) 전 경제수석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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