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재문·정대철의원에 내일 소환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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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지검 공안1부 (洪景植부장검사) 는 4일 안기부 공작원 및 정치인들의 대북 (對北) 커넥션 의혹이 담긴 이른바 '이대성 파일' 의 내용 가운데 상당부분이 조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대성 파일' 에 활동내용이 상세히 적혀있는 공작원 박채서 (朴采緖.공작명 흑금성) 씨가 "문건 내용중 상당부분은 실제 활동내용과 다르다" 고 진술함에 따라 이 문건의 작성 및 유출경위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 문건의 공개에 대해 한나라당 정재문 (鄭在文) 의원이 국민회의 정대철 (鄭大哲) 의원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 두의원에게 고소인.피고소인 자격으로 이번주중 출두해 달라는 소환장을 6일 보내기로 했다.

예영준 기자

〈y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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