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개통 하루만에 고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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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구지하철 1호선이 완전 개통된지 하루만에 전동차의 출입문 고장으로 운행이 28분 동안이나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후3시20분쯤 대구시동구용계동 지하철 1호선 (29개 역) 의 24번째 역인 용계역에서 전동차 제1165호의 24개 출입문 가운데 여섯번째 문이 닫히지 않아 승객 2백여명이 전동차에서 내리고 전동차를 차량기지로 옮길 때까지 28분 동안 운행이 중단됐다.

대구지하철공사는 "출입문이 단 한개라도 닫히지 않으면 전동차가 출발하지 못해 운행이 중단된다" 면서 "사고원인을 조사한 결과 출입문의 닫힘장치 접점이 불량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

대구 =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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