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아시아 경제재건 지원 밝힐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영국 버밍엄에서 15일부터 열릴 선진 8개국 (G8) 정상회담에서 참가국들은 아시아경제 재건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약속과 함께 보호주의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마이니치 (每日) 신문이 입수한 공동성명 초안은 아시아 위기와 관련, "아시아지역의 안정성과 성장을 재건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국제 금융기관의 주요 역할에 대해서도 지원할 것" 임을 확인하고 있다.

성명 초안은 이어 건전한 경제정책과 투명하고 양호한 기업활동의 중요성을 지적한 뒤 "위기해결을 위해 민간부문의 적시 적절한 역할수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강조하고 있다.

성명 초안은 일본에 신속한 경기대책을 촉구하는 한편 미국에 거품경제와 인플레 가능성을 경고하고 ▶유럽 각국에는 고실업 해소를 위한 고용창출과 착실한 유럽통화 통합을 ▶러시아에는 시장경제화추진 가속화를 각각 권고하고 있다.

공동성명 초안은 또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대두와 ▶에너지 고갈 ▶경제성장과 환경보호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도쿄 = 이철호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