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삼성 양준혁 3점 쐐기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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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삼성 양준혁이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리며 대포경쟁에 가세했다. 양준혁은 30일 대구에서 벌어진 LG와의 경기에서 2 - 1로 앞서 있던 3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양준혁 외에 김한수.신동주가 각각 솔로홈런 한 방씩을 보태 LG를 7 - 1로 대파, 두번째로 10승 (6패) 고지에 올랐다.

올 시즌 처음 선발로 등판한 삼성 박동희는 최고구속이 1백41㎞에 그친 데다 2와 3분의1 이닝 동안 볼넷 3개와 3안타를 맞으며 부진해 3회에 전병호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전병호는 9회까지 1안타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OB는 잠실 홈경기에서 2년생 선발투수 이경필과 강병규가 이어 던지며 한화에 6 - 2로 승리해 7승7패로 5할승률에 복귀했다. 프로야구 개막 이후 가장 먼저 8승고지에 오르며 한때 선두를 달렸던 한화는 6회까지 득점하지 못해 22이닝 무득점의 수렁에 빠졌다가 7회에 2점을 뽑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인천에서는 롯데가 2 - 1로 뒤지던 9회초 대거 4점을 뽑아내며 5 - 2로 역전승해 선두 현대의 4연승을 저지했다. 광주 해태 - 쌍방울전은 비로 인해 1일 오후3시부터 더블헤더로 벌어진다.

성백유 기자 〈caroli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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