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현대 새내기 김수경 벌써 2승 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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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현대 새내기 투수 김수경 (19) 이 2승째를 올리며 올시즌 신인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수경은 29일 인천 홈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최고구속 1백49㎞를 기록하는 묵직한 직구를 앞세워 7과 3분의1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산발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다.

현대의 박재홍 (25) 은 8회말 1백35m짜리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최근 5게임에서 홈런 5개를 몰아치며 한화 송지만. 부시와 함께 홈런더비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잠실경기에서는 올시즌 중간계투 투수로 변신한 OB 진필중이 1회초 구원에 나서 한화 강타선을 1 - 0으로 막아내 구원 완봉승을 일궈내는 기염을 토했다.

대구경기에서는 LG가 중반이후 타선이 폭발, 삼성을 9 - 3으로 대파했다. 해태와 쌍방울이 맞붙은 광주경기에서는 해태가 2 - 1로 신승을 거두며 쌍방울을 꼴찌로 밀어냈다.

5회말 구원 등판한 쌍방울 투수 김현욱은 해태 김종국에게 결승홈런을 허용, 자신의 16연승과 57게임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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