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도가 표시 없앤다…권장가격도 내년 금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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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실제 판매가와 격차가 커 소비자를 현혹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온 공장도가격 (혹은 수입가격) 표시제도가 하반기중 폐지된다. 또 주요 공산품에 대한 권장소비자가격 표시도 내년 1월부터 금지될 전망이다.

정부는 28일 오후 정부 과천청사 재정경제부에서 정재룡 (鄭在龍) 재경부 차관보 주재로 행정자치부·농림부·산업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소비자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대책 실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물가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재경부 당국자는 "현재 공급자가 일방적으로 정하는 공장도가격·권장소비자가격 등 가격표시제도가 사업자간 담합과 표시가격을 부풀린 뒤 할인율을 높게하는 등 여러 문제를 불러일으켜왔다" 면서 이를 전면 개편해 빠른 시일 내에 '최종판매자가격 (오픈 프라이스) 표시제도' 로 일원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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