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워터 사건 관련 힐러리 여섯번째 신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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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화이트워터 사건 관련 힐러리 여섯번째 신문 [워싱턴 = 연합]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가 25일 (현지시간) 화이트워터 사건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이 사건의 불법대출 여부와 관련, 개인 변호사로서 당시 행한 역할에 대해 신문을 받았다고 한 소식통이 밝혔다.

화이트워터 사건과 관련, 힐러리 여사는 94년 6월 첫 조사를 받았으며 이번이 여섯번째다. 힐러리는 이날 오후1시부터 저녁 늦게까지 대배심 대신 백악관에서 신문을 받았으며 신문의 전 과정이 녹화됐다.

이번 신문은 지난 80년대 화이트워터 부동산 개발사업을 추진했던 매디슨사 (社) 의 법률자문회사에 근무했던 힐러리 여사가 매디슨사에 대한 불법대출과 관련, 법적으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검사팀은 또 힐러리가 불법대출 사건이 알려진 뒤 그녀의 법적 역할에 대한 법률회사 서류들을 은폐하려 했는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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