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처님 오신날 법어 요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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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월주 (月珠) 조계종 총무원장

현재 인류는 동서와 남북을 막론하고 풍요와 부를 찬미하고 있습니다. 가치관을 바꾸지 않으면 멀지 않은 장래에 암담한 좌절에 봉착하게 될 것입니다.

◇정보성 (鄭寶城) 태고종 종정

자비를 베푸는 곳에는 갈등과 시비가 없습니다.서로를 이해할 줄 알고 서로를 생각할 줄 압니다. 지금 우리한테는 이웃에게 희망과 의지를 갖도록 해주는 일이 절실합니다.

◇ 김도용 (金道勇) 천태종 종정

남에게 즐거움을 주고 남의 괴로움을 없애주는 것이 자비의 깊은 뜻입니다. 대자대비의 마음이 큰 구름이 되어 감로 (甘露) 의 비를 내려 온 중생들의 시들고 메마른 마음을 윤택하게 하기를 축원합니다.

◇각해 (覺海) 진각종 총인

아무리 큰 부나 작은 부라도 서로 나눔으로써만 성취될 수 있습니다. 자비와 지혜의 등을 밝혀 인류 전체가 하나 될 수 있는 복지구족 (福智具足) 한 만다라 (曼茶羅) 세계가 이뤄지도록 서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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