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아디다스코리아컵 4강 윤곽 잘 안보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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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혼전을 벌이고 있는 프로축구 아디다스코리아컵 4강진출 팀의 윤곽이 막판까지 안개속이다.21일 현재 총 40경기중 32경기를 마쳤지만 확실한 진출을 장담하는 팀은 울산 현대뿐. 나머지 9개팀은 모두 자력.타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해 각조 2위까지 진출하는 준결승 진출에 희망을 걸고 있다.

A조는 현대가 승점 12로 독주하는 가운데 나머지 네팀이 승점 6~8로 군웅할거지세다.승점 8의 2위 안양 LG와 승점 6의 3위 부산 대우는 22일 맞대결이 중요한 일전. LG는 마지막 상대가 비교적 수월한 대전이어서 이날 대우만 제치면 준결승 진출 가능성이 매우 크다.

대우는 LG.수원 삼성과 연전을 벌이고 역시 승점 6인 삼성도 현대.대우와 마지막 2연전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다소 벅찬 편이다.대전도 승점은 6이지만 남은 경기가 한게임이라 가장 불리하다.

B조는 꼴찌도 우승을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혼전양상이다.일단 3승 모두를 3점짜리로 챙긴 1위 포항 (승점 9) 이 반보 앞선 가운데 지난해 하위권이었던 전북과 부천 SK의 분발이 눈에 띈다.

4연승을 달리다 19일 전북에 3 - 0으로 진 SK (승점 8) 는 전북에 득실차에 뒤져 3위로 물러났으나 두게임을 남기고 있어 한게임만 남겨놓은 전북보다 유리한 편이다.그러나 SK는 강호 포항.전남을 마지막 상대로 남기고 있다는 점이 아킬레스건이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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