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시황]우량주 상승주도…닷새만에 기지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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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종합주가지수가 닷새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440선에 다가섰다.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감으로 약세로 출발한 21일 주식시장은 전 업종에 걸쳐 '팔자' 물량이 쏟아졌으나 막판 반발성 매수세가 유입돼 전날보다 3.48포인트 오른 439.21로 마감됐다.

업종별로 광업의 강세가 돋보인 가운데 고무.플라스틱.비금속광물.전기기계.건설 등이 오름세였다. 반면 종금.은행.증권 등 금융업과 운수.통신.도소매 등은 내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다소 늘어 각각 4천주와 3천억원을 넘어섰으나 여전히 연중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삼성전자.한국전력.포항제철 등 지수영향력이 큰 핵심우량주들은 강세행진을 펼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계 금융기관에 매각될 것으로 알려진 동서증권도 일찌감치 상한가를 기록했다.

조흥은행은 이날 내림세속에 단일종목 최대거래량인 1백52만주를 기록했고 한일은행.대우중공업.쌍용투자증권.삼성중공업 등도 대량 거래를 수반했다. 이날 외국인은 8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고 개인들은 1백22억원을 순매수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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