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를 읽고]수컷이 시들어 간다…오염 심각성 지적 다소 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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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0일자 1면 '지구촌 수컷이 시들어간다' , 3면 '환경호르몬이 씨를 말린다' 는 환경오염에 따라 '환경호르몬' 이 증대되면서 사람과 동물의 정자수가 감소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충격적이었다.

오염의 심각성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관심을 촉구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었다고 본다.

그러나 기사의 제목이 너무 강해 거부감을 주었고, 정자수 감소의 여러 요인중 '환경 호르몬' 의 영향을 절대적인 것처럼 전한 것은 아쉬웠다.또 선진국의 연구현황도 사실확인을 위한 연구단계에 불과해 환경호르몬 영향을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느낌이다.

〈모니터 김장렬·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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