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영업소장이 예탁금 12억원 횡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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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수원지검 조사부는 20일 회사 보험증권을 허위로 만들어 보험가입자에게 교부하고 12억여원의 고객예탁금을 가로챈 혐의 (횡령) 로 김태성 (金太星.42.무직.경기도고양시일산구대화동) 씨를 구속했다.

金씨는 제일생명보험 (주) 서울 약수영업소장으로 근무하던 93년 11월 고객 金모 (38) 씨가 보험예치금으로 8백만원을 맡기자 보험증권을 가짜로 만들어 건네준 뒤 보험예치금을 입금하지 않고 빼돌리는 등 96년까지 같은 수법으로 모두 44명의 예치금 12억6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수원 =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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