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족시인 이육사 청포도 시비' 건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내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 의 민족시인 李陸史 (본명 李原祿.1904 - 1944년) .이육사의 시비가 대표작인 청포도의 모태로 알려진 경북포항시남구동해면일월동 야산에 건립된다.포항시는 오는 10월 3천5백만원을 들여 동해면 일월동 야산에 '이육사 청포도 시비' 를 세우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앞서 최근 한국문인협회 포항시지부 회원과 예총 포항시지부 회원 등 지역 인사 10여명은 '이육사 청포도 시비건립 추진위원회' 를 구성, 비 건립을 시에 건의했다.시비가 건립되는 지역은 영일만이 내려다 보이고 일제때부터 청포도 주산지로 유명한 지역이며 이육사가 '청포도' 시를 지은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항 = 송의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