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특차선발 15∼20%로 줄여…학생부 25%이상 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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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서울대는 99학년도 입시에서 새로 도입키로 한 특차전형의 선발인원을 최소화하고 학생부 반영률도 당초 계획보다 높이기로 했다. 김신복 (金信福) 교무처장은 지난 11일 수도권 15개 대학 교무처장회의에서 사립대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특차전형 시행계획과 관련, "정원의 30%이내로 한 모집비율을 가능한한 줄이고 당초 20%였던 학생부 반영비율을 사립대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金처장은 "음.미대와 문과계열 일부 단과대가 특차전형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고, 나머지 단과대학들도 선발인원을 최소화하면 특차전형으로 선발되는 인원은 전체의 15~20%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학생부 반영률도 사립대가 최고 20~25%까지 반영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25% 이상이 될 전망이다. 서울대는 이같은 지침에 맞춰 특차 및 고교장 추천전형 비율과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을 이달말까지 단과대학별로 결정할 예정이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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