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김남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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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상징과 서사는 회화의 내용을 받쳐주는 두 기둥이다.상징에는 그 코드를 풀어야 하는 해석이 있어야 하고 서사는 탄탄한 줄거리라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김씨의 그림은 두 가지를 절충해 새로운 소통을 시도한다.상징적 기호로 된 그의 그림은 간략하다.

그러나 회화적 여운은 길다.유년의 충동과 자란 후의 고독을 읽을 수 있는 것도 그 하나다.30일까지 성곡미술관. 02 - 737 - 7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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