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경차 주차대행 서비스…부사장이 1일 도어맨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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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경차 (輕車) 손님을 더 우대합니다. ' 승용차가 도착하면 도어맨이 정중히 차문을 열고 주차도 대신해주는 주차대행서비스 (일명 밸릿 서비스) 를 경차에 무료로 해주는 호텔이 등장해 화제다.

서울 신라호텔은 9일부터 매번 5천원을 받는 주차대행서비스를 경차에 한해 무료로 해주기로 하고 이날 이영일 (李榮一) 대표이사 부사장이 '1일 도어맨' 으로 경차만 골라 서비스하는 행사를 가졌다.특히 1주일동안은 임원진들이 돌아가면서 도어맨으로 경차 손님을 맞는다.

신라호텔은 이밖에도 경차우대를 위해 호텔건물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경차전용주차구역을 이미 설치했고 앞으로 경차에 대해서는 주차료도 50%정도 깎아줄 것을 검토중이다.호텔측은 "국제통화기금 (IMF) 관리체제하의 경제위기속에서 호텔들도 근검절약에 솔선수범한다는 취지에서 이같은 일을 시작했다" 고 말했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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