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상의, 투자유치 위해 부지·사무실 무료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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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부산시와 부산상의가 선물거래소 유치를 위해 거래소와 선물회사의 사무실, 거래소 부지를 무상제공하는 내용의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시했다.투자유치를 위해 국가기관이 부지나 사무실을 무료제공키로 한 것은 처음이다.

부산상의는 6일 부산에 진출하는 선물회사를 위해 부산시초량동 국제오피스텔 사무실 (3층.3백40평) 을 무상으로 빌려주기로 했다.상의는 또 부산상공회관 4층 (5백66평) 을 선물거래소 사무실로 무료로 빌려주기로 하고 이미 사무실을 비워두고 있다.

또 부산시는 부산시해운대 옛 수영비행장에 들어설 예정인 부산정보단지에 선물거래소 건립부지 (5백평) 를 무료로 주기로 했으며 여기다 건축비의 일부 (28억) 도 지원키로 했다.시는 이와함께 선물거래소의 취득.등록.재산세 등 지방세를 감면하고 선물회사의 법인세를 신설회사는 10년간 50%, 이전하는 회사는 5년간 50%를 각각 감면해주기로 했다.

시와 상의는 거래소및 선물회사 사무실 9백6평을 지원함으로써 24억원, 거래소 부지 제공으로 1백50억원의 지원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상의관계자는 "이에따라 선물거래소가 부산에 설립될 경우 서울에 비해 2백억원의 지원효과가 더 있다" 고 말했다.

부산 =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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