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개혁 2년간 추진"방미 이규성 재경장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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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 길정우 특파원]이규성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은 3일 (현지시간) 향후 2년에 걸친 프로그램을 통해 재벌개혁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외환시장의 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시중금리를 점진적으로 인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李장관은 이날 워싱턴 방문일정을 마치고 한국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재벌들의 상호 지급보증을 2000년까지 해소하고 내년부터는 결합재무제표를 의무화하는 한편 부채비율을 국제기준으로 낮춰 나가겠다" 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의 고금리를 점진적으로 인하해 나갈 방침이다.이미 국제통화기금 (IMF) 과 외환시장에 영향이 없으면 금리를 내려도 좋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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