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구분원 문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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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구분원이 28일 문을 열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이날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분원 개원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대구분원 사무실은 성서공단 테크노파크 벤처동에 마련됐다. 대구분원은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보급하고, 기업이 원하는 시제품을 제작하거나 장비를 대여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생산기술연구원은 2011년까지 달성군 대구테크노폴리스 연구단지 3만3000㎡에 360억원을 들여 전체면적 1만6000㎡의 분원 건물을 짓기로 했다. 생산기술연구원은 분원 건립 때까지 100여 명(박사급 80명)의 연구인력과 연구기반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곳에 설치되는 각종 장비 등 시설은 지역 중소기업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분원은 2012년부터 연간 20여 개 신성장기업을 육성하고, 150여 개 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분원 책임자인 이강원 대구경북권기술지원본부장은 “지역 기업·대학과 협력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일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1989년 설립됐으며 지식경제부 산하 연구기관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6월 생산기술연구원과 대구분원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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