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잠수함' 해태 이강철이 10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향한 청신호를 보냈다.
이강철은 29일 롯데와의 홈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안타없이 볼넷 2개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눈부신 피칭을 했다.
이날 경기는 롯데 마해영의 동점홈런으로 2 - 2 무승부를 이뤘다.
쌍방울과 삼성의 전주경기는 삼성이 6 - 4의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 톱타자 김종훈은 3연타석 2루타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에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9회 마무리로 등판한 파라는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는 깔끔한 피칭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서울 라이벌 OB와 LG가 맞붙은 잠실경기는 '돌아온 거포' 김재현의 2게임 연속 홈런에 힘입어 LG가 7 - 3으로 승리했다.
한편 인천경기는 현대가 한화를 10 - 9으로 꺾고 선두자리를 지켰다.
이태일.김현승 기자
▶잠실
L G 100 030 120│7
O B 020 000 010│3
(승)김동호(패)강길룡(홈)김재현② (7회1점.LG)
▶광주
롯 데 000 000 200│2
해 태 000 110 000│2
(홈)최해식① (5회1점.해태) , 마해영① (7회2점.롯데)
▶전주
삼 성 210 100 002│6
쌍 방 울 010 100 200│4
(승)감병훈(세)파라(패)고승환
▶인천
한 화 001 111 302│9
현 대 012 010 123│10
(승)가내영(패)구대성(홈)이숭용② (2회1점) 이재주① (9회3점.이상 현대) , 백재호② (4회1점) 임수민① (7회3점.이상 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