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예고’ 탈영병 검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여자 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뒤 탈영해 자신의 미니 홈피에 여자친구와 부대 상관 등 5명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남겨 공개 수배됐던 육군 모부대 상근예비역 황모(21) 일병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오전 2시40분쯤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의 한 빌딩 지하에서 황 일병을 검거해 현지 헌병대에 신병을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황 일병이 광주광역시에서 군입대 동기를 만난 사실을 확인하고 위치를 추적해 붙잡았다. 검거 당시 황 일병은 흉기 4개와 살해 계획이 적힌 수첩, 가족 명의의 통장 5개를 갖고 있었다. 

의정부=전익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