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양재동에 '나무 고아원' 내달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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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살아있는 나무는 그냥 버리지 말고 '나무고아원' 에 맡겨주세요" 서초구는 25일 이사.재건축.재개발 등으로 주민들이 주택.아파트정원등에 기르던 나무를 부득이 제거해야 할 경우 이를 옮겨심어 임시로 보호하는 '나무고아원' 을 4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고아원은 서초구양재동200 문화예술공원 뒷편 공터 1백20평에 포지 (나무를 임시로 식재하는 땅)가 마련됐으며 가정에서 나오는 나무나 공사등으로 도로변에 방치되는 수목을 임시로 심게된다.

이를 위해 구청 공원녹지과 (570 - 6395~7)에 접수창구를 개설하고 신고를 받으면 구청 식재 인부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 나무고아원에 옮기게 된다.

이곳의 나무들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분양되고 관내 공원과 녹지대.임야에도 심어진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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