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자전거 보관대 관리 등 일자리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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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대전시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무단방치 자전거 처리와 자전거 보관대 등 시설물 유지 보수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무단방치 자전거 처리에 6억9700만원, 자전거보관대와 자전거 도로관리는 2억2800만원, 자전거 관련 통계자료 작성 등에는 1억4300만원 등 10억68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시는 자전거 관련 사업에 150명을 채용, 6개월간 일자리를 제공한다. 임금은 1일 3만3000원으로 월 83만원 선이며 급여의 30%는 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들은 도로와 기타 공공장소에 10일 이상 무단방치 된 자전거를 지침에 의거 처리하고, 자전거보관대 관리와 도심 자전거도로의 적치물 제거 등을 실시한다. 또 2만2000세대 이상을 방문, 자전거 이용실태를 표본 조사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향후 자전거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 예정이다.

시는 방치자전거처리 분야는 자전거 이동과 수리가 가능한 20~50대 남성으로, 보관대 도로관리 분야는 청소와 적치물 제거 등이 가능한 50~60대 남성이나 여성을, 통계자료 작성 분야는 전산이 가능한 20~40대 여성을 채용할 방침이다. 또 희망근로 대상자에게는 자전거 수리교육을 병행한다. 문의 042-600-3744.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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