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브라운 미중앙정보국 (CIA) 한국지부장은 24일 안보통일정책연구회 초청 비공개 모임에서 최근 북풍 (北風) 사태와 관련한 한국정보기관의 기밀문서 유출에 우려를 표시하고 "이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한국에 대한 정보협력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 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 지부장의 발언은 안기부의 비밀유출로 최우방국 정보기관이 한국에 정보제공을 꺼리고 있다는 사실 (본보 3월23일자 5면 보도) 을 공식 확인하는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이영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