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복씨 15년 구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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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서울지검 공안1부 (金在琪부장검사) 는 20일 36년동안 국내에서 고정간첩으로 암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울대 명예교수 고영복 (高永復) 피고인에게 징역 15년.자격정지 15년을 구형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 (재판장 崔世模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논고를 통해 "피고인은 교수라는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얻은 고급정보를 북한에 넘기는 등의 간첩활동을 해와 무기징역이 마땅하지만 고령인 점을 감안, 이같이 구형한다" 고 밝혔다.

선고공판은 4월9일 오전10시.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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