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시황]네슬레에 매각설 해태제과 상한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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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주가가 소폭 오르면서 520선을 회복했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장중내내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날보다 3.65포인트 오른 521.73으로 마감됐다.

미국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사가 한국 신용등급 조정에 긍정적이란 소식과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늘어날 것이란 예상에 따라 오름세로 출발한 주가는 그러나 올 연말 국내 환율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흘러나온데다 3월말 결산을 앞둔 기관투자가들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종금.광업.의약 등이 오름세였던 반면 음료.비철금속.철강.증권 등은 내림세였다.

거래량은 6천5백만주로 저조한 가운데 대형우량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소형주의 거래가 활발했다.

스위스의 다국적 기업 네슬레에 매각설이 돈 해태제과와 M&A 가능성이 부각된 외환은행, 실적호전 기대감이 높은 대원강업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날 하한가를 기록했던 제일기획은 이날 상한가로 돌아서 주목을 끌었다.

외환은행이 초강세 속에 2백40만주로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외국인들은 국민은행.삼성중공업등을 중심으로 3백6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투자가와 개인들은 각각 3백20억원어치, 70억원어치를 팔아치워 대조를 보였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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