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건물 지하실서 삼국시대 토기 천여점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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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대구지검 형사1부 박석재 (朴錫宰) 검사는 19일 대구시동구효목동의 한 상가건물 지하실에서 삼국시대 토기 1천여점을 발견, 소유자인 朴모 (52.대구시수성구지산동) 씨를 상대로 입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물은 삼국.가야시대 토기 7백여점과 고서화, 고려시대 도자기 등으로 검찰은 가격이 수십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찰은 "전문가 1차 감정 결과 가야.삼국시대 토기 가운데 5~6점이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말했다.

검찰은 상가 지하실을 임대해 토기를 보관해온 朴씨가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세차례 처벌받은 사실이 있는 점으로 미뤄 토기의 도굴을 집중조사하고 있다.

대구 =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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