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문화원,'14연대 반란 50년 결산집' 발간…여순반란 정부가 진실 왜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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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여순반란사건' (48년 10월19일 발생) 으로 잘 알려진 14연대 반란 50주년을 맞아 정부가 진압군의 학살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 사건을 왜곡시켰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책자가 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남 여수문화원 (원장 文貞寅) 은 국비 8백50여만원을 지원받아 '14연대 반란 50년 결산집' 1천권을 발간, 18일 전국 문화원과 박물관.도서관.대학 등에 배포했다.

이 책자는 당시 진압군이 불태운 여수 시가지와 학살된 경찰 및 시민들의 시신, 묘지 등 각종 사진과 함께 해방 전후의 국내정세, 반란사건의 발생 및 진압과정 등 그동안 왜곡됐던 이 사건의 진상규명에 많은 분량을 할애했다.

여수 = 이해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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