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택지지구 상반기 6천가구 분양…가격싸고 주거환경 좋은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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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올 상반기중 분양가 자율화 대상이 아닌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서 6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일반에 분양된다.

택지지구는 대단지인데다 계획적으로 개발해 민간단지보다 주거환경이 좋고 아파트 분양가도 싼 편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상반기중 분양계획이 잡혀 있는 지구는 수원 권선3.수원 영통.안산 고잔.의정부 송산 등 4곳으로 공공.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고 서울과의 연계교통도 괜찮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기침체로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힘들어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 수원권선3= 현대건설.고려개발.신우산업개발.우남종합건설 등 4개 업체가 5~6월에 1천2백31가구를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3백50만~4백만원선. 또 단독주택용지 24필지 (70~80평규모) 1천7백15평도 5월께 나온다.

남광토건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7월이후에 9백92가구를 내놓는다.

주공 (1천41가구) 과 일신석재 (1백88가구) 는 아직 분양일정은 잡지 못했다.

아파트는 총 3천4백36가구. 개발이 완료된 권선1, 2지구와 붙어 있어 이 일대는 수원남부의 새로운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경부고속도로.국도1호선.수원역이 4㎞이내로 교통도 좋은 편.

◇ 안산고잔 = 풍림산업 등 4개 업체가 지난달부터 이달초까지 3천6백여가구를 분양한데 이어 주공이 이달 25일께부터 공공분양과 근로복지를 합쳐 3천42가구를 선뵌다.

평당분양가는 3백50만원선. 주공은 또 연말께 공공분양 2천5백가구, 근로복지 1천가구 등 3천5백여가구를 내놓는다.

대우 (2천2백24가구).대림 (2천82가구).우방 (6백82가구).요진 (5백82가구) 등 4개 민간업체도 연말 또는 내년초 5천5백62가구를 쏟아낸다.

이곳은 3만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초대형 단지로 한대앞역과 도보로 5분거리. 지하철을 이용하면 사당역까지 40분정도 걸린다.

수인산업도로.수도권외곽순환도로 등과 인접해 수도권 남서부지역 교통요지이다.

◇ 수원영통 = 영통지구에선 마지막 일반분양분인 시대종합건설.한국부동산신탁의 공동사업분 14~23평형 1천40가구가 5월께 분양된다.

평당분양가는 3백50만~4백만원선. 영통은 총 2만가구가 들어서는 대형지구로 지난해말부터 업체별로 입주하고 있는 중이다.

◇ 의정부송산 = 주공아파트 33평형 (전용 25평) 5백40가구가 6월께 첫분양된다.

나머지 주공아파트 3천9백93가구는 11월이후에, 코오롱.동국제강 5백78가구와 서해종건과 신안 5백12가구는 연말께 각각 선뵌다.

송산은 민락지구와 붙어 있고 국도3.39.43호선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2002년께 완공되는 경전철을 이용하면 경원선 연계도 가능하다.

손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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