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촌평]"기자 누구와 운동겨뤄도 이길 자신" 러시아 옐친대통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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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 "내가 천상에서 지상으로 내려오기 전에 출마는 이미 정해져 있던 일이다."

- 필리핀 대통령후보 마리오 레가스피, 성서에 나오는 목자처럼 긴 소매의 옷차림에 지팡이를 짚고 후보등록 공청회에 나와 자신의 출마를 정당화하며. ▷ "크렘린궁 대변인이 심판을 봐라. 기자들중 누구와 수영이나 테니스.육상을 겨루어도 자신이 있다. "

-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 자신은 매우 건강한데도 기자들이 왜곡 보도하고 있다고 불평하면서.

▷ "단기외채를 장기로 돌려줄 것을 요청하면서 우리가 돈이 없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 외에 다른 흥정거리는 갖고 있지 않다. "

- 추안 리크파이 태국 총리, 미 정부 및 금융계에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미국 공식 방문길에 오르며.

▷ "백악관에 바람둥이가 한명 있는데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65% 정도가 이를 문제삼지 않고 있다. "

- 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창간인 휴 헤프너,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을 섹스스캔들에 빠뜨려 곤경에 몰아넣고 있는 사람들은 '섹스의 적' 이라고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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