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1번으로 지명된 것은 영광입니다.
그러나 입단계약을 포함한 자세한 문제는 부모님과 상의해 결정하겠습니다."
9일 한국농구연맹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SK에 지명된 현주엽 (23.1m95㎝.고려대 졸.) 은 프로 입문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현은 연봉 등 대우 문제와 관련, "최고 대우를 해달라" 며 입단 문제에는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다음은 현주엽과의 일문일답.
- 1순위 1번으로 지명된 소감은.
"고마울 따름이다. 프로농구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이므로 더욱 영광스럽다."
- 프로에 가서 어떻게 경기할 것인가.
"최고의 선수가 될 자신이 있다. 수준급의 용병이 있고 국내선수와 호흡만 일치한다면 팀을 결승까지 이끌 자신이 있다. 우승을 위해 결코 물러서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
- 자신에 합당한 대우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 "당연히 국내최고의 연봉이다. 특히 서장훈과 비교하지 말라. 농구대잔치에서 나타난 기록과 플레이 내용을 보라.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지 확인되지 않았는가."
- 어느 정도 대우면 계약서에 서명할 것인가.
"어려운 문제다. 입단계약 여부.대우 문제 등은 부모님과 상의해 신중히 결정하겠다."
허진석 기자